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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지컬 <랭보>

Olje 2018. 11. 20. 23:20

뮤지컬 <랭보>

181120

정동화 정상윤 이용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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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가 인생을 안다고 단언할 수 있으리


다행스런 사실은

고통스러운 이 삶이

단 한 번으로 끝난다는 것


이동수단이라곤

말라빠진 두 다리가 전부


재산이라곤

눈동자 속에 담긴 금빛 태양이 전부


나는 살아있다

참으로 착실하게

타오르는 불꽃으로

여기 이곳에 살아있다


추할대로 추해진

이 세상 어디쯤에서


순수의 극치에 이른

인생의 향유자와 함께




넘버 하나하나 너무 좋다.

자첫날만 기다려